대상지는 넓은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부지 한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코이카 어린이집에서 가지고 있었던 어린이집에 대한 이슈를  넓은 대지와 큰 큐모에 맞추어 새로운 해법으로 접근해보고자 했다.   보육 공간이 보육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어린이집 영역 전체와 나아가 외부공간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였다.
각 보육실을 하나의 공간 단위로 형성하고  이를 그룹지어 소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하였다. 그룹지어진 반들은 보육실 앞의 전실공간과 외부테라스를 공유하며 상황에 따라 보육실의 경계를 넘나든다. 넓은 대지의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단층으로 펼쳐진 어린이집은 어디에서나 외부 공간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내에서 보내는 긴 시간 동안 보육실이라는 물리적, 심리적 경계를 벗어나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