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동 우리집은 공공에서 제공하는 영구임대주택으로서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의 집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하였다. 기존 도로의 모퉁이에 들어서게 되는 우리집은 사면에서 시각적, 물리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저층부에는 임대세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이용 시설을 배치하고 배면의 길을 대로로 연결하였다. 상부의 임대주택은 도로측으로는 우리집으로서의 상징성을 가지도록, 배면의 주택가와는 시각적, 심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도시와 연계된 공유 공간, 이웃과 공유하는 다양한 성격의 외부 공간은 우리집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