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형 키움센터는 질높은 돌봄서비스를 위한 물리적 공간과 인적 자원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시범적으로 노원구에 설립되었다. 우선적으로 어린이교육, 예술교육 전문가 들로 구성된 TF 회의에 참여하여 거점센터의 방향성과 운영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공간을 기획하는 일부터 시작하였고,  놀이과 예술 교육 중심의 PBL이 가능한 거점센터로 공간의 방향성을 이끌어 내었다. 

한층의 면적이 넓지 않은 기존 건물의 특성상 층별로 공간의 기능과 성격을 구분하여 디자인하였다. 저층부는 거점센터에 도착한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기 전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가로와 면한 1층의 외벽을 철거하고 커튼월로 변경하여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이 외부에서 투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3, 4층은  PBL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가장 넓은 지하 공간은  체육, 무용수업 등이 가능한 운동공간으로 디자인하였다.  평면적으로 넓지 않는 공간이지만  층별,  공간별로 디자인 방향과 재료, 색상 등을 서로 다르게 하여 다양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공간에 맞추어 가구, 사이니지 등을 함께 디자인하여 키움센터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